2011년 5월 2일 월요일

세상의 거대한 거짓말과 교회의 현실

공산주의에 대해 들어보거나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그 원래의 뜻이 굉장히 아름답고 숭고한 것이라는 것을 알것이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구별없이 함께 똑같이 나누는 것 말이다.

학생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많이 순수하다.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진실함을 가진자들이 많다. 과거 50년대의 공산주의자들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라 확신한다.

몇 세대가 지나오면서 공산주의 북한에는 수백만의 사람이 비참하게 굶거나 다른 여러 좋지 않는 이유로 죽어갔으며, 이제 갓 20대 초반의 젊은 아이에게 왕권을 물려주려는 어떤 방법으로든 정당화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놀랍다는 것은 그러한 북한에서 아직도 공산주의를 찬양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자신들이 말하고 있는 것과 현실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들이 완전히 다른 것인데도 말이다.

그 실제의 정신이 완전히 사라졌음에도 그 껍데기가 완벽히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은 놀랍지 않은가?

공산주의의 기본 정신이 나누어 쓰는 것이 완전히 사라지고 소수의 사람을 위해 다수가 노예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 소수의 사람들은 스스로 공산주의자라 자처하고 그 (옛날의) 숭고한 정신을 아직도 이용하고 있을 것이다.

또 양심이 있는 몇몇은 그것이 아니라고 말했다가 큰 핍박을 받았을 것이며 그것을 본 다수의 사람은 자기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면서, 또 필요에 따라 때때로 공산주의 원래 정신을 이용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가 있어서 인간 본연의 이기심에 대한 이론이 정립되면 좋겠다. 아마 하나님은 잘 아실 것이다.

나는 이 원리를 잘 모르지만 비슷한 것이 한국 교회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 너무 두렵다. 하나님의 숭고한 복음은 바로 ...

마음으로 회개하라
회개한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라
성령님을 통해 세상을 이기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라 (혹은 발버둥치라)

그러나 회개의 메세지는 거의 없다.
예수님의 복음보다는 긍정적인 삶에 대한 설교가 더 많다. 가방자랑하러 교회 나오는 자에게 많은 굶주린 자를 먹여살릴 돈으로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이 죄악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들어보지 못했다.
예수님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개인간의 성경 공부라고 핍박하며 교회에서는 형식적으로 일생에 한번 모아놓고 예수를 영접하라고 말한다.
정말 중요한 복음은 정작 단 한번 처음 교회와서 세례받기 전에 이야기하고, 정작 필요치도 않는 바울의 전도여행 경로는 외우고 시험보고 한다.
마음에 의문이 일어남이 당연함에도 물어보면 거짓선생들은 그냥 믿으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어찌 믿음을 구하는 개인의 물음에 대답못할 것이며, 또 강팍한 자의 마음을 꺽지 못하시는 허약한 분이 아닐진대, 하나님의 응답을 바라며 간절히 기도하자고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처음에는 다 그렇다고 하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 예수님을 영접하려고 하는 그 순간을 허탄하게 지나가게 만든다.
돈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너에게 돈이 필요치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필요하다고 대답하시는 하나님을 가로막고서는 그런 기도도 괜찮다고 한다 (물론 괜찮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라 하셨다.  하나님 앞에서는 순서가 아주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새벽기도에서 돈을 더 벌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응답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기도가 꼭 응답되는 것은 아니다고 거짓말한다.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참람한 것은 ...

"마음으로" 믿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입으로만 한번 이야기 하면 된다고 바꾸어 놓고서는 교회등록에 대해서는 철저하리 만치 따라다니며 확인한다.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가 있어 (교회등록여부 만큼이나) 마음으로 예수를 믿는 지를 그렇게 철저히 확인한다면 얼마나 주님이 기뻐하실 까?

주님 ... 이 세상에서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 향한 자들에게 긍휼을 배푸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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